나는 선천적으로 언어신경이 남들보다 둔한지 몰라도 말을 잘 못한다
어려서부터 남들이랑 대화를 하거나 할때도 항상 답답함을 느끼고 누군가와 말싸움이라도 하는 날엔
열은 받아서 얼굴은 벌개지는데 술먹은 사람처럼 횡설수설하거나 꿀먹은 벙어리가 되곤 했다
그래서 말잘하는 사람들을 항상 동경했다 X알친구 곰군도 그렇고.
그전까진 음악에 전혀 관심도 없다가
중학교때인가 티비에서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가 나온걸 우연히 들었다
1,2집때는 색스폰만 불었던 병풍컨셉의 김진표가 랩을 하는게 아닌가
후렴구로 들어간 랩이 어찌나 신선하던지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거 같은데 밑에 자막은 다르게 나오네?"
토크쇼같은데 나오면 김진표가 '각운Rhyme'이란걸 설명하기 시작했다
오오 그전까지 병풍같이만 보이던 김진표한테서 후광이 막 나오면서
랩이란게 상당히 멋지게 느껴졌다.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빠르게 쏟아내는데 거기에 라임까지 들어가니 간지 폭발!!
그때부터 내 머릿속엔
말잘하는 사람 = 래퍼
이렇게 새겨져버렸다.
뭐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음악 들었으니까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렇게 화려한 스킬을 자랑하는 신묘한 혀놀림을 듣다 보면
어느새 나도 두근두근해진다
'하악하악'
나는 소망한다. 더이상 나같은 또라이가 없기를 이 땅에서 당신들이 국민들에게 더이상 불신 받지 말기를 사발에 물받아놓고 기도한다.
나는 소망한다. 정치와 역사에 관심없는 10대 20대 들이 잘나가는 힙합 무브먼트 크루의 한 또라이 랩퍼 디지 때문에 정치/역사에도 관심을 가질수있기를...
나는 소망한다. 젊고 어린 내 나이또래의 친구들이 미래에 주인이라는것을 그리고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지난 선거때보다 0.1% 라도 투표율이 증가하기를...
나는 소망한다. 선거기간이 축제가 되기를...
나는 소망한다. 분명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때 고통 슬픔 아픔...이 모든 것 뒤에 나왔던 희망이...그것이 증오보다는 사랑하는 내 나라에서 희망이 있기를....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한편으론....
나는 소망한다. 내 노래를 듣고 복잡한 정치색보다는 그냥 힙합음악을 듣고 나와 생각을 같이 하는 내 노래를 좋아하는 나와 같이 노래하는 그런 매니아들이 친구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그래야 그들에게 꼭 이런 정치 노래 말고도 즐거움, 슬픔의 예술적 다양성을 들려줄수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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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디지야... 니 부모 갑부냐? 정치 자금 어떻게했냐?
---------정치자금------------
내 매니아들이 사준 2집앨범 음반으로 1500만원 공탁금 해결하고
그간 4년동안 모아둔 월급 싹다 털어서 유세차량 엠프, 거리 연설 관련 자금으로 다쓰고
디지 티셔츠, 수건 팔아서 그돈으로 유지비용 충당하고
앨범 팔아서 식비 충당하고 벨소리, 싸이 디지털 음원 팔아서 사무실 유지하고...
졸라 빡세긴 해도 뭐...어차피 음악으로 돈 많이 벌것도 아닌데...쩝..
만약에라도 잘되서 남으면 일부는 기부하면되고...
P.S. 그리고 전 후원금 같은거 안되니깐...그냥 싸이하고 전화 벨소리나 많이 받으삼...그리고 티셔츠, 수건이나 사서 나 연설할때 같이 입고 놀아나 봅시다.
좀비님하 블로그를 기웃거리다가 트랙백이 뭔지도 모르고 덥석 떡밥을 물었습니다. 예전에 좀비님하 앞에서 칵테일에 대해서 좀 아는척 깝쳤더니 그것을 담아두셨는지 주제로 칵테일을 넘겨주셨근영. 뭐 부족한 글 솜씨지만 적어봅니다.
최근 생각하는 칵테일 술을 보통 섞어 마시면 다음날 숙취로 고생을 하는 편입니다. 소주와 맥주는 말할것도 없고, 양주와 맥주, 맥주와 막걸리 등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경험해 봤지만 죄다 머리가 아팠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본격적으로 섞은 칵테일은 왜 머리가 안아픈걸까요? 도통 알 수 가 없습니다. 또 다른 의문. 리큐르(Liqueur)와 칵테일은 무슨관곌까요? 같은건가?
칵테일의 감동 우리동네(북한근처)에 자주 가던 바에 바텐더 형에게 마시고 가서 자게 럼콕좀 찐하게 만들어 달랬더니 바카디 떨어졌다고 이것저것 더 섞어서 요상한 아류 칵테일을 만들어 줬었드랬습니다. 실론티(홍차음료)랑 보드카등 몇가지가 들어간 칵테일이었는데 신기하게 알콜맛은 전혀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집에가서 기분좋게 잠들었고 숙취도 없었습죠. 진정한 의미의 칵테일?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직감적 칵테일 먹기 좋게 여러가지 술을 섞어 여자를 쉽게 보내기 위한 술.
좋아하는 칵테일 - 블랙 러시안. 처음 접한 칵테일이기도 했고 적당한 도수, 적당한 달달함, 적당한 칵테일이죠 - 럼콕 가장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맛도 괜찮고, 벌주로도 쓸만합니다(?)
세계에 칵테일이 없다면? 75.5도 짜리 바카디를 온더락 아니면 스트레이트로만 마셔야 한다. -_-;